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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 나흘에 1명꼴로 숨져”…호주 여성폭력 반대 집회에 수천명 운집

작성일24-05-04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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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성 살해가 급증한 호주에서 여성 폭력 근절을 촉구하는 전국적인 시위가 벌어졌다.
호주 AAP통신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수도 캔버라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한 시민 5000여명은 의회의사당으로 행진하며 최근 잇따라 발생한 여성 폭력을 규탄했다. 이번 시위는 지난 26일부터 시드니, 멜버른 등 호주 각지에서 이어졌으며 이날 캔버라에서 마무리됐다.
시위대는 지금 당장 폭력을 멈춰라 더 이상 폭력과 혐오를 참을 수 없다라고 외치며 여성 폭력 예방과 피해자 지원을 위한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번 집회는 최근 호주에서 여성을 겨냥한 살인사건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이번 달에는 시드니의 한 대형 쇼핑센터에서 벌어진 흉기난동으로 여성 5명이 사망하면서 시민들의 공분이 커졌다고 현지 언론들은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전했다.
이날 시위를 조직한 인권단체 ‘디스트로이 더 조인트’는 올해만 27명이 넘는 여성이 파트너 등 친밀한 남성의 폭력으로 사망했다며 나흘에 1명꼴로 여성들이 살해된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 공영언론 ABC방송은 이는 지난해 발생한 여성 살해 건수와 비교했을 때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었지만 정부가 가정폭력 조사위원회 설치를 거부하는 등 대책 마련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고 보도했다.
35년간 시드니 임상심리센터를 운영해 온 리 고다드는 오늘과 비슷한 행진에 지난 50년 동안 참석해왔다. 반복되는 죽음을 지켜보는 일에 지쳤다며 여성 인권이 많은 부분에서 나아졌지만 여성에 대한 폭력은 어느 때보다도 심각하다고 ABC방송에 말했다.
앤서니 앨버니지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호주 총리도 이날 시위에 여성부, 사회복지서비스부 장관 등과 함께 참여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직접 연설에 나서 내달 1일 내각 회의를 소집해 이 문제를 다루겠다며 여성과 아동에 대한 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설을 듣던 시민들은 총리를 향해 야유하며 말만 하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줘라 당신들이 해야 할 일을 해라고 외쳤다고 호주 언론들은 전했다.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서울시선관위)가 4·10 총선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전광훈 목사를 서울경찰청에 고발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경향신문 취재에 따르면 서울시선관위는 지난 26일 총선과 관련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집회를 반복적으로 개최한 혐의로 전 목사 등을 서울특별시경찰청에 고발했다.
서울시선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A씨 등은 3월10일부터 선거일이 임박한 지난 6일까지 종교 집회 등의 명목으로 서울 종로구 소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집회를 반복적으로 개최하고 확성장치를 이용해 선거운동에 이르는 발언을 하거나 특정 후보자의 성명·사진을 나타내는 동영상을 상영한 혐의가 있다며 A씨의 경우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임에도 선거운동을 한 혐의와 종교적 행위를 이용해 그 구성원에 대해 선거운동을 한 혐의도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 목사를 가리킨다. 전 목사는 자유통일당 고문으로 지난 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주사파의 총력전에 본인의 정치인생을 던지는 것도 불사하고 싸워줄 정치인이 나타나주기만 한다면 광화문 우파 세력은 강력한 지지로 우리의 대표권을 반드시 쥐어줄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기 위한 길거리 운동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권이 없는 사람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으며, 종교적인 기관·단체 등의 조직 내에서 직무상 행위를 이용해 그 구성원에 대해 선거운동을 하거나 하게 할 수 없다. 또 공직선거법상 공개장소에서의 연설, 대담장소 등에서 연설·대담·토론용으로 사용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선거운동을 위해 확성장치를 사용할 수 없다. 또 선거일 120일 전부터는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해 후보자의 성명을 나타내는 사진·동영상 등을 상영·게시할 수 없다. 선거기간 중에는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연설회나 참가인원이 25명을 초과하는 기타 집회 등도 제한된다.
서울시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사안에 적용되는 법조가 광범위하고 서울시 선관위의 사전 안내와 서면 경고, 중지 요구에도 불구하고 반복적으로 위법한 집회를 개최했다며 국회의원선거가 임박한 시기에 다수인이 왕래하는 장소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집회가 선거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엄중히 조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자유통일당 관계자는 이날 기자에게 당이나 전광훈 상임고문 쪽에서도 인지가 안 된 내용인 것 같다며 사실 관계부터 확인해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천덕꾸러기’로 불렸던 백로와 공존을 선택한 충북 청주시가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주시는 백로 서식지 보존 및 지역 주민과 백로의 공존을 주제로 환경교육 프로그램 ‘백로와 함께 사는 길’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흥덕구 송절동 백로서식지는 전국 최대 규모 백로 서식지 중 하나다. 8000㎡규모의 서식지에는 2월 왜가리를 시작으로 중대백로, 쇠백로, 황로, 중백로 등 백로류가 찾아와 10월까지 머무른다.
지난해 송절동 백로서식지에는 3500여마리의 백로류가 1200여개의 둥지를 틀었다.
그러나 백로서식지와 아파트 단지와 가까이 있어 시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는다. 청주시는 백로 개체수를 줄여 민원을 해결하려 했다. 하지만 백로 서식지를 보존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청주시는 백로 배설물 및 사체 수거, 방역, 탈취제 살포 등의 정화 활동과 ‘시민과 백로류와의 공존방안 마련 용역’ 등으로 공존을 선택했다.
청주시는 시민들이 백로를 둘러싼 환경문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환경교육은 초·중학생과 신규 공무원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오는 17일부터 10월까지 10차례에 걸쳐 교육이 진행된다. 초·중학생 8차례, 신규 공무원은 2차례다.
참가자들은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에서 생물의 다양성과 백로의 특성에 대한 교육을 받은 뒤 송절동 서식지로 이동해 망원경 등으로 백로를 관찰하게 된다.
청주시 관계자는 백로와 공존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발굴해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도시를 구현하겠다며 지역적 특색을 반영한 환경교육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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